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10월 거래량이 3월 고점과 비교해 약 80% 감소하며, 업계에서 그 배경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업비트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현물 거래소들도 겪고 있는 현상이나, 특히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폭은 더욱 두드러져 관심을 모읍니다.
1.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 구체적 수치로 나타나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더블록(The Block Data)에 따르면, 업비트의 거래량은 3월 약 2214억5000만 달러에서 10월 466억 5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약 79% 감소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바이낸스는 64%, 코인베이스는 62%, OKX는 66%의 감소를 보였으나,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폭이 유독 눈에 띕니다.
6월 이미 업비트의 거래량은 3월보다 82% 감소했으며, 이는 전 세계 거래소 중에서도 현저한 하락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른 글로벌 거래소들이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개인 대상 거래소 중 특히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은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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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업비트 거래량 감소의 배경과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의 원인으로 다양한 요인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침체
3월 이후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이유
경기 불황과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거래소 간 경쟁 심화
업비트와 경쟁하는 빗썸은 다양한 이벤트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자 유치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빗썸은 유저 친화적인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업비트 이용자들을 빗썸으로 유도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이로 인해 업비트의 일부 거래 점유율이 빗썸으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한국 시장 점유율 전체 감소 (김치 프리미엄 마이너스)
다만,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경쟁 거래소의 마케팅 활동만으로는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를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 전반에서 거래량이 감소한 추세가 나타났으며, 이는 빗썸을 포함한 모든 거래소의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시장 특유의 규제 강화와 투자 심리 위축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3. 업비트의 대응 전략과 향후 전망
현재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강화하며 사용자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거래량 감소를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장기적인 시장 회복과 고객 신뢰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와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량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업비트가 향후 어떤 전략으로 이를 타개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결론
업비트의 10월 거래량 급감은 국내 요인만이 아닌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장기적인 흐름인지에 따라 업비트뿐 아니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